“한국, 미군재배치 68억弗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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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기자
수정 2006-03-10 00:00
입력 2006-03-10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한국 정부는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 미군 재배치를 포함한 안보정책구상의 일환으로 모두 68억달러(약 6조 8000억원)의 인프라 비용을 대기로 했다고 윌리엄 팰런 미 태평양군 사령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팰런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보고를 통해 한·미 동맹과 군사협력관계변화에 따른 예산부담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가 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으로 이같은 금액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팰런 사령관은 “미국측은 2007∼2011년 회계연도에 이같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 훈련, 주거 프로젝트 등에 모두 17억달러(약 1조 7000억원)를 분담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팰런 사령관은 한국 정부의 이같은 비용 부담을 ‘관대한 기부’라고 표현했다.

그는 양국이 이행에 들어간 안보정책구상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의 완수를 위해 미국 정부의 한국 내 군시설물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당초 용산기지 이전 비용을 30억∼60억달러(약 3조∼6조원)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50억∼55억달러(5조∼5조 50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팰런 사령관이 용산기지 이전 부담규모 등을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는 “미측 자체 판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68억달러는 용산기지 이전 및 LPP 사업 비용 50억∼55억달러에다 방위비 분담금 16억 8000만달러(약 1조 6800억원)를 합쳐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비용은 6월 초 마스터플랜이 작성된 후 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awn@seoul.co.kr

2006-03-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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