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폐감별 대신 고액 수수료 편법
김수정 기자
수정 2006-03-10 00:00
입력 2006-03-10 00:00
이는 북한이 미국의 BDA은행에 대한 돈세탁 우려대상 지정과 이에 따른 북한계좌 폐쇄를 문제삼은 뒤 실시된 중국 당국의 자체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지난 1월 마카오를 방문한 대니얼 글레이서 미 재무부 불법금융 및 테러자금 담당 부차관보 일행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9일 “이같은 행위는 마약이나 가짜담배 판매, 위조달러 유통 등 불법적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입금해 정상적인 돈으로 만드는 돈세탁행위로 통상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BDA는 북한측의 돈을 받을 때 컴퓨터에 입력하지 않고 노트 수기(手記)만 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를 해왔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BDA 조사는 완료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에는 BDA가 북한과의 거래에서 ‘규정위반’을 한 사실이 있다고 통보했다.
현재 BDA은행에 묶여 있는 북측 자금은 250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6-03-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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