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65 코너’ 말로만?
김성수 기자
수정 2006-03-06 00:00
입력 2006-03-06 00:00
하루 24시간 언제든지 돈을 찾거나 넣을 수 있다는 시중은행들의 ‘365 코너’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상당수가 심야에는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영업점 부속 365 코너는 모두 936곳이지만 이 가운데 24시간 가동되는 곳은 142곳(15.2%)에 불과하다. 외환은행도 317곳 가운데 72곳(22.7%)만 하루종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686곳 가운데 15곳(2.2%)만 24시간 가동한다. 신한은행은 740곳 가운데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
그나마 하나은행이 570곳 중에서 411곳(72.1%)을 하루종일 열어두고 있어 24시간 가동 비율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24시간 가동되지 않는 365 코너는 대부분 밤 10시나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가동이 중단된다. 시중은행들이 24시간 가동을 꺼리는 이유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기료나 경비 비용 등이 더 들어가는데 이용빈도가 낮은 코너를 무작정 24시간 가동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3-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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