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장 도전자2인 ‘강금실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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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6-02-22 00:00
입력 2006-02-22 00:00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출마 ‘러브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직을 노리는 이계안·민병두 의원의 근심도 나날이 늘고 있다. 지난 달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지도부가 당내 경선 절차 없이 강 전 장관을 서울시장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에 애를 태우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공약인 ‘아파트 반값공급’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분야별로 공약을 밝히는 등 수순밟기를 계속하고 있다.21일엔 국회 기자실에서 ‘고등학교 평준화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학군제를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서울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도부의 ‘강심(康心)잡기’ 움직임에 대해 “당에서 영입하겠다는데 어쩌겠느냐. 다른 방법이 없으니 일정대로 밀고 나가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으로서의 포부나 공약을 검증받은 적이 전혀 없다. 당내 경선은 당연히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당초 전당대회 직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온 민병두 의원은 주저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에게 “일단 강 전 장관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거취를)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계안 의원의 경우를 봐라. 출마 선언을 했지만 강 전 장관 문제 때문에 선거운동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고도 말해 고민을 내비쳤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6-02-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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