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가능성 있는 2위’
구혜영 기자
수정 2006-02-20 00:00
입력 2006-02-20 00:00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정동영 의장과의 격차가 불과 603표 차(5.5%)에 그쳤다. 지난달 경선 초반만 해도 지지율이 15% 포인트 이상 차이났던 데 비하면 예상 밖의 선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정도면 정 의장과 일정한 견제를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 측은 반한나라당 전선을 확대해 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 성공한 결과라고 내다봤다. 우원식 후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내세운 연합론이 정동영 의장측의 자강론에 맞서 당심을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당장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 의장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당락과 상관없이 전당대회 직후 고건·강금실 등 범양심세력 연대를 위한 기구를 구성해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을 측면지원하되 한편으로 지방선거에 대비해 범양심세력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공간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 지방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는 방안도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6-02-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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