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전부 잡아버리겠다
수정 2006-02-18 00:00
입력 2006-02-18 00:00
흑 김형환 3단 백 최원용 3단
그 이유는 흑1이면 백2,4로 다음 A에 둬서 귀살이를 하는 뒷맛을 남겨 놓고 백6과 같이 삭감해 오면 생각보다 흑집이 별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46으로 (참고도1)처럼 우상귀에 뒷맛을 남겨 놓고 삭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흑45로 좁혀서 지켰기 때문에 삭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백46은 상대방이 이곳까지 두지 않았으므로 대신 내가 차지하겠다는 수이지만 흑47로 두어오자 백은 더 이상 받지 못한다. 백가로 받으면 흑나로 계속 압박해 올 텐데 이 경계선으로 집을 지어서는 백은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백48로 단기돌입한다. 흑진 깊숙한 곳이지만 단곤마이니 설마 잡힐까 하는 생각이다. 백52로 두면서 (참고도2)를 예상한다. 흑1이면 백2에 두어 중앙으로의 연결을 노리겠다는 뜻이다.A에 두면 최소한 패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흑53이 무시무시한 강수. 전부 잡아버리겠다는 선전포고인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2-18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