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방북 지원 초당적모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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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기자
수정 2006-02-18 00:00
입력 2006-02-18 00:00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시기와 의도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합의할 것이라든지, 지방 선거용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다.

17일 일부 언론에서 시기가 4월초로 당겨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DJ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경환 비서관은 “북측에 4월말 기차로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DJ의 방북이 ‘5·31지방선거용’이라는 한나라당의 비난과 관련,“그 주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무대응 원칙’을 거듭 피력하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도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듣기 거북한 한나라당 일부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김대중 정부가 한 일은 자식과 친척, 권력기관을 동원해 나라를 부패 덩어리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반격인 셈이다.

이러한 여야의 공방전 가운데 DJ 방북을 지원하는 ‘초당적 모임’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남북 관계와 북핵문제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지지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실천하는 모임’(가칭)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열린우리당 송영길, 한나라당 고진화,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첫 모임을 갖고 ‘DJ 방북 지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2006-02-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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