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50-5클럽’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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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6-01-24 00:00
입력 2006-01-24 00:00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에서 ‘수입차 5번째 50만대 돌파’를 달성할 전망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미국내 판매목표는 지난해 45만 5000대보다 17% 늘어난 53만 2000대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20년 만에 50만대 판매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98년만 해도 미국내 판매가 9만여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미국시장 점유율도 99년 16만 4000여대로 1%를 달성한 뒤 2001년 34만 6000여대로 2%를 넘었고 올해 3.2%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현대차가 예정대로 5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 미국내 수입차업체 중에서 폴크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5번째 50만대 벽을 뛰어넘는 것이다. 게다가 폴크스바겐은 70년대 초 잠시 50만대를 넘었지만 이후 추락하기 시작해 2003년부터 아예 현대차에도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내 수입차업체들의 판매량은 도요타 226만대, 혼다 146만대, 닛산 107만대, 현대차 45만대, 폴크스바겐그룹 31만대,BMW그룹 30만대, 기아차 27만대 등이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판매 목표량 가운데 40% 이상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를 시작으로 신형 베르나(현지명 액센트), 미니밴, 신형 싼타페,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5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 딜러망도 지난해 700개에서 올해 770개로 늘리고 독자딜러 비율을 2007년까지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1-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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