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부엌도 국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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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수정 2006-01-11 00:00
입력 2006-01-11 00:00
“타워팰리스, 아이파크 부엌도 국산으로 바뀔 날이 멀지 않습니다.”

㈜한샘 최양하(57)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 고급형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를 선보이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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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한샘 대표
최양하 한샘 대표
그는 이날 서울 방배동 전시장에서 가진 기자 설명회에서 “2000만원 이상 고급 부엌가구의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독일산, 일본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몇 년 안에 모든 생산 제품을 고급화하고 브랜드 이름을 ‘키친바흐’로 통일해 한샘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친바흐’에는 고급화 의지가 담겨 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접착제까지 무독성을 사용해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이 일반 제품의 10분의1밖에 안 된다는 게 한샘측의 설명이다.

기기를 제외한 가격대는 1000만∼3000만원이고,40평형 아파트에 설치할 경우 최고 1500만원이 든다. 최 대표는 “같은 급 수입산 제품에 비해 가격은 30∼5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고급화 전략은 최근 3년간 지지부진했던 한샘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997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최 대표는 98년 173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2003년 48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2004년 4600억원으로 매출이 떨어졌고 경상이익은 198억원에서 10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그는 “침체된 국내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기대심리와 발코니 확장 합법화, 주상복합 아파트의 개·보수 시점 도래 등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이 금방 오르진 않겠지만 ‘키친바흐’의 출시로 수익성은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01-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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