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베트남어로 출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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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1-06 00:00
입력 2006-01-06 00:00
베트남을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허준의 동의보감이 베트남어로 번역돼 출간된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김의기)은 한국과 한방분야 교류협력을 희망해 온 베트남한약협회(VMAMES)의 요청에 따라 우선 동의보감 번역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한국의 TV드라마 ‘허준’과 ‘대장금’이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대사관 이상학 공사는 “한국 전통의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인기몰이를 하면서 지난해 9월 베트남의 한약전문잡지가 두차례에 걸쳐 허준에 대한 특집기사를 다루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의보감은 이미 16세기 중반 내용의 일부가 베트남어로 번역돼 소개됐지만 그동안 중국책으로만 알려져 왔다. 대사관 관계자는 “드라마가 방영된 뒤 동의보감이 한국의 의서(醫書)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앙방송(VTV3)은 지난해 상반기 ‘대장금’과 ‘허준’을 연달아 방영, 베트남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베트남 유력지 ‘청년’은 “허준은 개인의 명성과 이익을 구하는 대신 의사로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하는 의덕(醫德)을 보여준 명실상부한 명의”라고 극찬했다.

하노이 연합뉴스

2006-01-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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