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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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 기자
수정 2005-12-30 00:00
입력 2005-12-30 00:00

안녕, 아인슈타인/위르겐 네페 지음

또 아인슈타인 평전이다. 올해가 상대성이론 100주년, 아인슈타인 타계 50주년이라지만 좀 심하지 싶다. 그런데 ‘안녕, 아인슈타인’(사회평론 펴냄)은 ‘질’이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다. 저자 위르겐 네페는 생화학박사이자 ‘슈피겔’지 기자다. 전문번역가 염정용씨와 염영록씨가 한국말로 옮겼고 감수는 이론물리학을 전공한 서울대 김재영 교수가 맡았다.

‘인간’ 아인슈타인과 ‘과학자’ 아인슈타인 양면을 잘 꿰어맞출 수 있는 진용이란 말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시간순서대로 사건을 나열하기보다 주제별로 썼다.‘엘자인가 일제인가-아인슈타인과 여인들’,‘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빠-천재 아버지의 비극’ 같은 장은 인간으로서 아인슈타인에 대해,‘위대한 발견에 이르는 길-일반상대성 이론의 탄생 과정’,‘진동하는 시공간-시험대에 선 상대성 이론’ 등은 그의 과학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아인슈타인 평전에도 유행이 있다. 과학업적을 풀어쓰기 위한 책들이 주류를 이루더니 80년대 후반 그의 사생활 관련 기록들이 줄줄이 공개되면서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는 책들이 많았다. 이번 책은 그 종합판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두께도, 가격도 만만치 않다.740쪽.2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5-12-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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