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논문 난자제공자 DNA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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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수정 2005-12-28 00:00
입력 2005-12-28 00:00
황우석 교수의 논문 검증과 관련해 지난 24일 귀국해 서울대 조사위의 면담조사를 받은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이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와 윤현수 한양대 의대 교수로부터 3만달러를 건네받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돈은 김 연구원의 치료비와 귀국비용 명목으로 전해졌으며, 윤 교수가 지난달 2만달러를 건넨 뒤 안 교수가 지난 1일 미국을 방문해 1만달러를 추가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측은 “김 연구원이 자기 아버지가 3만달러를 받았고, 이 돈을 반납하고 싶다고 해 조사위에서 보관 중”이라면서 “돈의 출처와 제공목적 등은 추후 검찰에서 수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명훈 서울대병원 기조실장은 이날 “안 교수가 황 교수팀에서 논문 조작에 관여된 만큼 모든 조치를 달게 받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조사위는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게재 논문의 진위 확인을 위해 추가로 DNA 분석을 의뢰했다. 조사위는 27일 “2004년 논문에서 체세포와 난자를 제공한 사람의 혈액샘플 등 보충시료에 대해 추가 DNA 분석을 외부기관에 의뢰했다. 정확하고 신중한 분석을 위해 시료분석 의뢰를 더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추가 분석을 위해 정부 당국의 협조를 얻어 세포 제공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DNA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04년 논문의 줄기세포에 대한 DNA 분석결과가 서로 일치하지 않아 조사위가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추가 의뢰를 하고, 최종결과 발표를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초의 체세포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로 주목받은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은 미즈메디병원의 체외수정 줄기세포와 현미경 세포 사진이 똑같고,DNA 지문 그래프 모양에도 조작된 흔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5-1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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