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KBO총재 내정자“반대 없다면 총재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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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수정 2005-12-27 00:00
입력 2005-12-27 00:00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를 통해 프로야구 차기 총재로 사실상 내정된 신상우(68) 전 국회 부의장은 ‘야구인들의 지지’를 전제로 총재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신 전 부의장은 이날 “아직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야구인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총재직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KBO이사회쪽 대표가 온다고 하니 만나본 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면 맡을 것이고 아니면 철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의장은 지난 11월 박용오 전 총재가 사퇴의사를 밝히자마자 ‘추대설’이 터져나오며 ‘또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심적 부담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박용오 총재를 밀어내기 위해 힘을 발휘한 적은 없었다.”면서 “여론의 공세 속에 나로 인해 야구계가 분열되지 않을까 몹시 두려웠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신 전 부의장은 KBO총재로서 프로야구 현안 해결에 대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도 언급을 피했다.

그는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고 8개 구단이 뜻을 조율하며 절차를 진행중인 만큼 모든 게 결정되고 나면 그때 가서 구상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12-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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