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로 위암 조기 진단
심재억 기자
수정 2005-12-26 00:00
입력 2005-12-26 00:00
연구팀에 따르면 위암 환자의 VEGF는 698.1pg/㎖로 정상인의 489.0pg/㎖보다 훨씬 많았고, 특히 조기위암 환자는 VEGF가 772.3pg/㎖로 매우 높게 나타나 기존의 종양표지자 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VEGF는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새로운 혈관을 만들 때 분비하는 동맥혈관 내피세포의 성장인자를 말한다. 또 종양표지자는 종양이 증식할 때 생기는 특정물질로 건강한 사람의 체액에는 없거나 매우 적지만 암에 걸렸을 경우 크게 증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부 종양표지자는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거나 정상인 또는 단순한 염증질환에서도 포착돼 정확한 암 진단의 지표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위암 진단에서도 CEA와 CA19-9 같은 종양표지자를 사용하지만 이 표지자가 조기위암에서는 증가되지 않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라 VEGF와 종양표지자인 CEA,CA19-9에 반응하는 시약들을 위암의 선별검사에서 사용하게 되면 피 한 방울 정도의 혈액으로 위암의 조기발견 및 수술 후 재발 여부의 확인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12-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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