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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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수정 2005-12-14 00:00
입력 2005-12-14 00:00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3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99.5로 지난해 12월의 94.1에 비해 5.7%포인트 올랐다.

지난 2003년 9월에는 100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3년 만에 상승세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2월부터 지속적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지난주 강남 4개구와 강북 7개구의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27%,0.05%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2002년 이후 3년만에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003년과 2004년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3.2%,4.4% 하락했었다.

이같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주로 강남지역 고가 아파트가 주도했다.

강북권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지난해 12월 94.8에서 지난 11월 97.3으로 2.7%포인트 상승에 그친 데 비해 강남권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같은 기간 93.5에서 101.0으로 8.0%포인트 올랐다. 현재 강남의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지난 2003년 10·29 대책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강남권 중 서초구는 무려 16.6%포인트(96.4→112.5) 급등했다. 이밖에 강남구 9.0%포인트(93.2→101.5), 송파구 7.9%포인트(91.7→98.9)도 오름폭이 컸다. 강북지역에선 용산구 상승률이 7.9%포인트(98.7→106.5)로 컸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12월 강남지역 전셋값 오름세는 방학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곳으로 옮기려는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5-12-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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