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 피츠버그대교수 “황우석교수 연구 문제점 정보있다”
이도운 기자
수정 2005-12-12 00:00
입력 2005-12-12 00:00
▶갖고 있는 증거가 무엇인가.
-말할 수 없다. 여론이 너무 달아올라서 조심스럽다. 정보원을 보호해야 할 것 같다.
▶정보원은 서울에 있나. 또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나.
-그것도 말할 수 없다. 내가 할 일도 아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론이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없다. 황 교수님이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에 대한 황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을 거짓으로 보나, 아니면 일부 과장된 것으로 보나.
-거짓일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긴가민가했는데, 갈수록 심각하다는 생각을 한다.
▶과장됐다면 어떤 측면에서 그런가.
-황 교수팀의 첫 논문은 240개의 난자에서 하나의 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것도 중요한 업적이었지만 확률이 너무 낮다는 시각도 있었다. 올해 논문은 130개의 난자에서 11개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11개 가운데 최고 10개까지는 ‘만들어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로 입증되면 한국 생명공학계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다.
dawn@seoul.co.kr
2005-1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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