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지도부 ‘수상한 지진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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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5-11-29 00:00
입력 2005-11-29 00:00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무소속 정몽준 의원 주최 토론회에 야3당 대표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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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왼쪽 두번째·무소속) 의원이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지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주제 토론회에 참석한 야 3당 지도부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학원 자민련 대표, 정 의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정몽준(왼쪽 두번째·무소속) 의원이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지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주제 토론회에 참석한 야 3당 지도부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학원 자민련 대표, 정 의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날 토론회는 ‘지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정치성이 옅은 주제였지만, 정 의원이 최근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야3당 대표들이 참가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여야 정치인 20여명이 참석하자 “한반도 지진이 아니라 정치 지진이 토론 주제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축사에서 “정치와 경제·체육계를 오가며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시는 정 의원이 지진 관련 토론회까지 연다는 얘기를 듣고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저도 연구모임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 한정되는 데 정 의원은 (지진 문제로)전 지구를 상대로 한다. 역시 스케일이 큰 의원”이라고 덕담했다. 그는 “정 의원께서 축사를 해달라고 해서 비행기편까지 연기하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정 의원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데 오늘도 명사분들이 많이 오신 걸 보니 제가 혼자 짝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11-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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