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防産비즈니스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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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승 기자
수정 2005-11-26 00:00
입력 2005-11-26 00:00
“T-50 고등훈련기를 팔아라.”

중동 5개국을 순방 중인 이해찬 총리는 24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2005 두바이 에어쇼’에 참석,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시범 비행을 관람했다. 아랍에미리트가 2007년부터 자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위해 전세계 유수의 항공기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성능 경연’에 출전한 국산훈련기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 총리는 이날 두바이 국제공항 남단 전시장에서 열린 에어쇼 참관 후 “T-50의 성능이 우수해 평가도 좋은 것 같다.”면서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총리대리를 만났을 때도 공정하게 잘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T-50이 선택되면) 우리가 미국에서 (훈련기를) 수입만 하다가 처음으로 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룡 전무는 25일 “1대 당 250억원을 호가하는 T-50의 에어쇼 출품은 국산 항공기의 첫 해외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한국 항공기술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방위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T-50 시범비행 조종사 이충환 중령도 “T-50은 세계 최초 초음속 훈련기로서 기동력이 뛰어나고 좁은 공간에서 가장 작은 반경으로 선회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에어쇼 출품으로 우리도 항공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코트라(KOTRA) 주관으로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를 겸한 ‘한-중동 플랜트·비즈니스 협력 심포지엄’에도 참석, 한-중동간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5-11-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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