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월드오픈] 미셸 위 ‘위풍 당당’
최병규 기자
수정 2005-11-25 00:00
입력 2005-11-25 00:00
‘천재 소녀 골퍼’ 미셸 위가 24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7270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억 40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프로 데뷔 이후 가진 첫 성대결. 당초 장담한 대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미셸 위는 공동 42위의 성적으로 무난하게 첫날을 마쳐 컷 통과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지난 대회 스코어에 비춰 컷 기준선은 2오버파(60∼65위) 안팎이 될 전망. 따라서 위성미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 전후의 스코어만 내면 일본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남자대회 컷을 통과하는 여성 골퍼로 이름을 남긴다. 올해 앞선 두 차례의 성대결(미 프로골프투어 소니오픈 및 존디어클래식)에서 컷 탈락할 당시의 순위는 각각 128위(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9타)와 88위(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1타)였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동반 플레이를 펼친 요코다 신이치, 데시마 다이치 등과 초반 대등한 드라이브샷 비거리를 뽐냈지만 수차례의 버디기회를 못살린 퍼트가 또 말썽이었다.12번홀 포함,4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고도 컵에 넣지 못한 미셸 위는 16번홀(파4) 3퍼트로 첫 보기를 범했다.1타를 까먹은 채 후반에 나선 미셸 위는 2∼3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는 듯했지만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7번홀(파5)에서도 거푸 버디를 뽑아내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18홀 동안 31차례나 퍼터를 꺼내들면서도 버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미셸 위는 특히 16번홀 5m 버디 기회를 3퍼트로 적어낸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웠다.
‘코리아 삼총사’ 가운데 양용은(33·카스코)이 이븐파 72타로 가장 나은 성적을 올렸고 김종덕(44·나노소울)은 1오버파 73타로, 올해 일본에서 1승을 올린 장익제(32·하이트)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11-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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