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前차장 자살 파장] 수사일정 차질 불가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11-22 00:00
입력 2005-11-22 00:00
검찰은 21일 이수일 전 국정원 차장의 자살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수사 일정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씨의 충격적 자살 소식에 한밤 중에 출근했던 도청 수사팀은 이날 광주지검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경위를 파악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도청 수사팀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직원을 불러 삼성이 1997년 이회성씨에게 전달한 60억원의 출처를 조사하는 등 예정된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검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임동원, 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과 김은성 전 차장도 부르지 않았다.

한편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부임 1개월도 안돼 도청이 아니고서는 얻지 못할 정보 보고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 도청 사실을 파악했다.”고 진술했고 부임 한달만에 도청사실을 알고도 즉시 장비 폐기를 지시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2005-11-2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