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 작은 부분에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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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1-08 00:00
입력 2005-11-08 00:00

●흑 옥득진 3단 ○백 이영구 4단

제4보(30∼47) 백 30으로 붙이면 흑 31부터 39까지 귀살이를 하는 것은 거의 필연의 수순이다. 다만 수순 중 흑 33이 조금 특이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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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 후 이영구 4단에게 (참고도1)처럼 흑 1로 먼저 밀어가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 4단은 “백 2,4로 받아주면 결국 똑같은 모습이 되겠지만 (참고도2) 백 4로 늘어서 받는 수단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백 10까지 되면 A의 단점이 남기 때문에 백이 이렇게 두지 않겠지만 이런 변화의 여지를 남기기 싫으면 실전처럼 두는 것이 오히려 더 정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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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1
참고도 1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일반 바둑팬들이 알고 있는 것과 프로기사들이 알고 있는 것은 그 내용이 벌써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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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2
참고도 2
다시 선수를 잡은 백은 40으로 상변을 한껏 벌려간다. 넓게 벌렸지만 우상귀 흑 두점이 약하기 때문에 흑은 함부로 상변에 뛰어들 수 없다.

그래서 흑 41부터 하변의 백 대마를 추궁한다. 일단 근거를 없애고 중앙으로 내몬 것이다. 그러나 거의 세력처럼 보이는 이 백 대마가 크게 공격 당할 리가 없다.



백 46까지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자 오히려 상변 백 세력과 호응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흑은 서둘러서 상변을 삭감한다.47이 삭감의 급소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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