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 깼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재훈 기자
수정 2005-11-08 00:00
입력 2005-11-08 0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패 제국’ 첼시의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신형엔진’ 박지성(24)은 후반 37분 교체투입돼 팀의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맨체스터는 7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11차전에서 전반 31분 터진 대런 플레처의 헤딩 결승골을 잘 지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6승3무2패(승점 21)로 리그 9위에서 3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첼시는 10승1무1패(승점 31)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맨체스터와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취임 이후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첼시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었다. 맨체스터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초반부터 강한 투지로 첼시를 압박하던 맨체스터는 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왼쪽 측면에서 특유의 발재간으로 첼시 수비진을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벌칙구역 오른쪽에 있던 플레처가 머리로 받아 반대쪽 골그물을 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첼시는 전반 40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슛, 후반 4분과 22분 프랭크 람파드의 위협적인 논스톱슛 등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를 중심으로 한 맨체스터 수비진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37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교체되자마자 웨인 루니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중거리슛 찬스를 만들어줬다. 박지성은 공격보단 팀 승리를 굳히기 위한 패스에 주력하며 맨체스터 팬들의 환호에 한껏 부응했다. 맨체스터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뒤늦게 투입된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의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지만 “활발하게 움직여 팀이 경기를 무사히 끝내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11-0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