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규씨 주변인물 47명 계좌추적
박경호 기자
수정 2005-11-08 00:00
입력 2005-11-08 00:00
검찰은 한씨 본인과 부인, 자녀, 형(54), 여동생(48) 등 가족과 친인척의 계좌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한씨에게 J건설의 돈을 전달한 뒤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한 처남 김모(45)씨와 김씨가 대표로 있는 W사 직원 최모(35)씨, 최씨의 가족과 친인척, 한씨의 운전기사와 비서 등 한씨 주변 인물들의 계좌도 샅샅이 훑고 있다.
검찰은 한씨가 오포읍 아파트 시행사인 J건설과 장묘업체 M사의 돈을 받으면서 영수증을 주고받아 정상거래인 것처럼 위장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돈을 받는 등 자금세탁을 거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씨가 받은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금품이 흘러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융기관 51개와 증권사 35개 등에 개설된 관련 계좌들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의심이 가는 뭉칫돈의 흐름이 포착되면 계좌 추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5-11-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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