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규명 2題] “집중력에 도움주는 기억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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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기자
수정 2005-10-25 00:00
입력 2005-10-25 00:00
인간의 기억은 주의집중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국내 학자에 의해 증명됐다.

연세대 심리학과 김민식(42) 교수는 24일 “인간의 기억이나 인지적 부담이 주의집중에 방해를 준다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주의집중에 도움을 주는 기억도 존재한다는 점을 규명했다.”면서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학술지(PNAS)에 실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뇌에서 언어, 위치, 색깔 등의 정보가 분리돼서 병렬적으로 처리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야구경기에서 투수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을 경우 알파벳을 외우면 경기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야유라는 방해정보가 언어정보여서 같은 언어정보인 알파벳 외우기로 방해효과를 차단하는 원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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