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국’ 한국… 종묘제례악도 공연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가운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서전엔 세계 110개국에서 1만 2000여개 출판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 전시와 저작권 상담을 벌이게 된다. 특히 올해 도서전의 주인공인 한국은 전시장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공연장 등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기간 중 문학낭독과 포럼은 물론 종묘제례악,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청주 고인쇄문화 전시 등 29종류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우리나라에서 이해찬 국무총리,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 김우창 위원장, 황지우 총감독,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위르겐 보스 위원장, 페트라 로트 프랑크푸르트시 시장, 로란트 코흐 헤센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문화올림픽의 주빈국으로서 한국 문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세계인 여러분도 마음을 열어 대화하며 한국인의 깊고 그윽한 정신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창 위원장은 주빈국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도서전은 한국으로서는 지대한 중요성을 가진 문화 교류의 기회”라며 “이번에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의 일단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한 쪽으로만 흐르던 문화 교류의 흐름이 양 방향으로 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이 끝난 뒤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 대극장에서는 개막 축하공연 ‘책을 위한 진연(進宴)’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선시대 사도세자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구성한 이 공연은 조선왕조 궁중 의례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이 특히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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