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05] 김재걸 연이틀 ‘쇼쇼’
임일영 기자
수정 2005-10-17 00:00
입력 2005-10-17 00:00
199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신인 2차-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재걸은 국가대표 시절 ‘거미줄 수비’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정작 프로에선 이렇다 할 눈길을 끌지 못한 선수. 때문에 호화군단 삼성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채 내야 곳곳을 전전해왔다. 올시즌 103경기 출장으로 세 자릿수 경기 출장을 기록한 것이 통산 세번째일 정도. 게다가 2001년과 2002년, 지난해까지 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9타수 2안타를 포함, 포스트시즌 19경기에서 1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재걸은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고비 때마다 값진 한 방으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김재걸은 2차전에서도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6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연봉이 고작 6500만원인 11년차 김재걸은 박종호의 부상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우며 야구 인생의 새 전기를 맞고 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10-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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