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하우스 불 아이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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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 기자
수정 2005-10-13 00:00
입력 2005-10-13 00:00
서울 시내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어린이 2명이 불에 타 숨졌다.

11일 밤 10시9분쯤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개나리마을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김모(4)군 등 2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불은 비닐하우스 5개동 33가구 가운데 3개동 23가구 100여평을 완전히 태우고 1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4분 만에 꺼졌다.

숨진 아이들은 불에 탄 비닐하우스 67호에 거주하는 홍모(54)씨의 내연녀 김모(35)씨의 4살·6살짜리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씨는 경찰에서 “공장 야간근무를 하는 김씨 대신 아이들을 봐주기 위해 김씨가 사는 성남에서 저녁 7시쯤 비닐하우스로 데려왔으며 이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오니 이미 불이 난 뒤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6살짜리 아들이 라이터로 장난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어머니 김씨의 진술에 따라 일단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불을 냈으나 놀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5-10-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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