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빅 브라더상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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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수정 2005-10-12 00:00
입력 2005-10-12 00:00
“가장 끔찍하게 사생활을 침해한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 영광의 빅브라더(Big Brother)상을 수여합니다.”

문화연대와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7개 시민단체는 1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2005 빅브라더상’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수상자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빅브라더상’은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기업, 노동자들을 감시한 사업주, 국민의 사생활을 크게 침해하는 사업을 추진한 정부 기관 등에게 주어진다.

시상은 ▲가장 끔찍한 프로젝트상 ▲가장 가증스러운 정부상 ▲가장 탐욕스러운 기업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수상자는 31일까지 네티즌과 소비자 등 일반인들의 추천으로 선정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열린다.

‘빅브라더’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작품 ‘1984년’에 등장하는 정보 독점과 일상적 감시를 통해 사람들을 통제하는 권력을 뜻한다. 영국의 시민단체인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이 1998년 이 상을 제정한 뒤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20여개 나라에서 해마다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2005-10-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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