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값 6~9% 인하
류길상 기자
수정 2005-09-23 00:00
입력 2005-09-23 00:00
포스코는 “올들어 고급철강재는 수급이 균형을 이뤄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산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는 범용재는 재고가 넘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지난 7월 주물선과 선재제품 등 일반재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이번에 철강재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범용재 수입은 지난해 430만t에서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이미 490만t을 넘었다. 포스코가 가격을 내림에 따라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차가 어느정도 좁혀졌다.
이번에 인하된 철강재는 포스코가 연간 국내에 판매하는 탄소강의 70%에 해당하는 1500만t으로 건설경기 부진과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포스코는 특히 중소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전기아연도강판,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가격을 많이 내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과 윈윈하는 거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 가격을 국제가격과 연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기술정책위원회를 열고 중국 철강산업의 급성장과 일본의 경쟁력 회복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08년까지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 고급강 생산체제에서도 범용강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을 유지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9-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