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공론의 장 제공안해 일부는 균형잃은 코드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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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수정 2005-09-22 00:00
입력 2005-09-22 00:00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21일 서강대에서 열린 제1회 서강 커뮤니케이션 포럼 초청 강연에서 최근 언론의 ‘대연정’ 보도 성향에 대해 “진보든 보수언론이든 공론의 장을 제공했느냐.”고 반문하면서 “일부 언론은 균형감을 잃은 코드언론”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또 “연정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도 처음에는 찬성이 67%에 달했지만 나중에는 반대가 67%에 달했다.”며 “언론이 공론의 장을 제대로 제공했다면 이런 결론이 나왔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요즘 참여정부에 대한 언론보도는 비판 수준이 아니라 비방수준”이라며 “데이터가 잘못되고 왜곡된 게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이를 해명하는 데만 하루종일 걸린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조 수석은 “정부가 집을 짓는다고 가정한다면 야당과 언론은 집을 부수는 ‘파괴적인 경쟁’을 하고 있다.”며 “(언론은) 생산적인 대안이 있는 비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수석은 이어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게 언론이지만 거기에 합당하는 책임의식을 갖지 않으면 오히려 권력의 화살이 자기로 돌아올 수 있다.”며 “언론은 사실보도 원칙에 입각해 진실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정치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교수와 학생, 전ㆍ현직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5-09-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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