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병, 10원짜리 모은 까닭은?
이천열 기자
수정 2005-09-15 00:00
입력 2005-09-15 00:00
부사관단은 경로당의 노인들이 심심풀이로 고스톱이나 윷놀이를 할 때 10원짜리 동전을 많이 사용하지만 최근 동전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 이 운동을 시작했다.
막상 이 운동을 시작했지만 10원짜리 동전을 모으기가 쉽지 않아 부사관들과 장병들은 집안과 부대 내부반내 사물함 등을 샅샅이 뒤지고 저금통장을 털어 10원짜리 동전을 마련했다.
이렇게 모은 동전은 22만 7810원.10원짜리 동전을 마련하지 못한 부대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 100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부사관단은 10원짜리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 성금과 함께 부대 인근 경로당 8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부사관단은 13일 초정 노인 요양원을 방문해 시설물을 보수해 주고 이발·목욕·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부대 관계자는 “10원짜리 동전을 찾기가 쉽지 않아 평소 이웃돕기를 할때 별 생각없이 돈을 내던 것과는 달리 더 정성이 필요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09-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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