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협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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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5-09-14 00:00
입력 2005-09-14 00:00
기아자동차는 13일 기본급을 월 8만 9000원 인상하고 2009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벌여온 부분파업을 중단, 모든 사업장에서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임금과 관련,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6.9%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 품질·생산목표 격려금 100만원 및 특별격려금 100만원 지급, 라인수당 100% 인상 등에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또 노조의 9개 특별요구안 가운데 심야근무를 없애고 주간에만 교대 근무하는 주간연속 2교대를 2009년 1월부터 시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의 합의내용은 현대차와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기아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409억원으로 현대차(7806억원)의 19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게다가 기아차는 현대차와 달리 퇴직금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한편 노사는 구속중인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에 따른 벌금 회사 대납, 고정잔업 확보를 위한 임금체계 개선 등 나머지 8개 특별요구안은 내년 임·단협에서 논의키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1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미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사항을 가결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9-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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