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시분양제 이르면 새달 폐지
류찬희 기자
수정 2005-08-17 00:00
입력 2005-08-17 00:00
건설교통부는 16일 서울 지역 동시분양 폐지와 관련,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일반 분양분이 20가구 이상인 단지는 건교부의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9월부터 건설업체의 자율 결정에 따르게 된다. 인천 동시분양 폐지는 2002년 10월 도입 이후 3년 만이다.
그러나 서울 동시분양은 최근 진정세에 접어든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수도권 집값 움직임 등을 감안해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의 동시분양을 모두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위험부담이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당분간 더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1년 내내 분양이 이어지고 청약 경쟁률이 높아져 자칫 분양시장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시분양제도는 20가구 이상 민영아파트를 공급하는 주택공급자가 지방자치단체 장이 정하는 시기에 한꺼번에 분양하는 제도로 서울시는 1989년부터 이를 시행해오고 있다.
동시분양 제도가 폐지되면 소비자는 수시로 분양하는 단지를 모두 청약 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건설업체는 자금 및 시장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분양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다. 하지만 인기 아파트 청약 열기는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8-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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