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상의회장직 유지? 착잡한 Mr.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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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기자
수정 2005-08-17 08:02
입력 2005-08-17 00:00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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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IOC 위원
박용성 IOC 위원
그룹 내에서는 형인 박용오 전 회장측의 공격을 잇따라 받고 있고, 외부에서는 단체장을 맡고 있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선거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어 형제간 분쟁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유럽지역 언론매체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형제간의 분쟁이 그치지 않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평소에 바른 소리를 자주 하던 박 회장은 요즘 일절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9월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유도연맹 회장 선거를 앞둔 박 회장으로선 이 선거에서 실패할 경우 IOC 위원직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이에 따라 유럽에서 들어오는 기자회견 요청을 수락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상의측은 겉으로 드러난 박 회장의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형제간의 갈등이 쉽게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상의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5-08-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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