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60 국내·국외 표정] 새로운 출발… 씻지못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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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열 기자
수정 2005-08-16 07:20
입력 2005-08-16 00:00
광복과 2차 세계대전 종전 60주년을 맞은 15일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졌다. 국내에서는 서울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중앙 기념식을 비롯해 백두에서 한라, 독도에서 서해에 걸쳐 광복의 기쁨과 통일의 다짐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한 중국 충칭(重慶)과 미국 워싱턴 등 해외에서도 조국의 광복을 축하하는 교민들의 기념행사가 줄을 이었다. 패전 60년을 맞은 일본에서는 소규모 평화행사와는 대조적으로 고가 마코토 전 자민당 간사장 등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가운데 우익의 주도로 도쿄 도심에서 대규모 ‘종전 60주년 국민의 집회’가 열렸다. 중국과 타이완 등지에서도 종전 기념 행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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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하무드
韓 축하무드 대형 태극기가 공중에 내걸린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 광장과 세종로에서 열린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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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헤어스타일
8·15 헤어스타일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이 태극기와 ‘광복 60주년’이라는 글자를 머리카락으로 새긴 이색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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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태극기 멋져요”
외국인도 “태극기 멋져요” 서울 세종로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거리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개성있는 ‘태극기 패션’을 선보이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국내에서는 초대형 태극기를 독도에 휘날린 행사가 크게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는 이의근 지사와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제작한 가로 20m, 세로 50m의 초대형 태극기를 독도의 동도 정상에 게양하고,‘독도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날 독도에는 지난 3월 입도 허용 이후 가장 많은 300여명이 찾아왔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태극기 문양의 가로 4.8m, 세로 2.8m 대형 떡을 국가발전에 헌신한 60세 이상 어른에게 대접하는 ‘광복60돌 큰 잔칫상’ 행사가 열렸다. 충북 충청대 ‘호우회’ 회원 등 50여명은 학교에서 독립기념관까지 ‘평화통일염원 대학생 자전거 대행진’을 펼쳤고, 경북 안동시 와룡면 군자리 군자마을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마을 안 500여m를 행진하면서 ‘대한독립 만세’‘남북통일 만세’를 외쳤다.

민족혼내리기시민연합 대구지부는 망우공원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家禮) 재현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08-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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