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신경망’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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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수정 2005-07-19 11:03
입력 2005-07-19 00:00
남북은 18일 경의선 도라산역 인근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점에서 우리측 KT 관계자와 북측 체신성 김인철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상봉을 위한 문산-개성간 광케이블 연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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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화상상봉,개성공단 직통전화 등에 활용될 남북간 광통신망 연결공사가 18일 오후 남북 관계자가 지켜 보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이산가족 화상상봉,개성공단 직통전화 등에 활용될 남북간 광통신망 연결공사가 18일 오후 남북 관계자가 지켜 보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연결된 광케이블은 총 12코어로 이 중 4코어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이어져 이산가족 화상 상봉에 사용되고 나머지 8코어는 향후 개성공단 등 남북간 통신 회선으로 이용될 계획이다.4코어는 일반 전화 기준으로 최대 200만 가구의 통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화상 상봉은 1인당 2Mbps의 전송 속도로 남측에서는 서울·대전·광주·인천·춘천·대구·부산 등 7개 도시 12개 스튜디오에서 50인치 PDP TV와 PC 카메라를 통해 이뤄진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 광케이블은 일반인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간 전화선이 끊어진 뒤 사실상 처음으로 통신이 다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1945년 8월 구 소련군에 의해 남북간 일반 전화선이 끊어진 이래 지금까지 북측과의 통신은 업무용 전화 33회선으로 제한돼 왔다.

한편 오는 8·15에 실시될 이산가족 화상 상봉 규모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남북이 합쳐 40가족에 그칠 전망이다. 남북은 이날 양측 상봉 대상자의 5배수인 100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 받았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5-07-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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