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바꿔본 사람이 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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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5-07-14 00:00
입력 2005-07-14 00:00
자동차도 중독증? 차를 새로 뽑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산 사람이 또 사는 비율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두 집 건너 한 집씩은 차를 두대 이상 갖고 있었다.

현대·기아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자료를 분석해 13일 발표한 결과다.

지난해 판매된 승용차 53만 7939대 가운데 생애 첫 차를 구입한 신규고객 비율은 12.1%였다. 차를 바꾸기 위해 산 대체고객은 63.0%, 기존차를 놔두고 한 대를 더 산 추가고객은 24.9%였다.1997년에는 신규 31.1%, 대체 62.0%, 추가 6.9%였다.7년새 신규구매 고객비율은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추가구매 고객비율은 3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한 집에 2대 이상 차를 갖고 있는 비율이 98년 28.8%에서 지난해 33.5%로 껑충 뛰었다. 추가구매 대상은 경차(64.4%)와 소형차(52.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신규구매 대상은 준중형(23.3%)이 가장 높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5-07-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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