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유럽헌법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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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 기자
수정 2005-07-12 00:00
입력 2005-07-12 00:00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 헌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10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실시돼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국민투표에서 잇따라 부결된 데 이어 실시된 이번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은 찬성 56.52%, 반대 43.28%로 승인됐다.

룩셈부르크는 이로써 EU헌법안을 승인한 13번째 나라가 됐다.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잇따라 부결되자 대부분 국가들이 비준절차를 중단한 것과 반대로 헌법안이 부결될 경우 물러나겠다는 배수진을 치며 투표를 강행했다. 그는 이번 투표로 EU헌법안이 소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은 “룩셈부르크의 국민투표 가결은 유권자들이 아직도 단일 헌법이 ‘보다 민주적인 유럽’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헌법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lotus@seoul.co.kr

2005-07-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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