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가 韓國과 우호적 이혼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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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5-07-08 00:00
입력 2005-07-08 00:00
“미국은 한국과 ‘우호적 이혼’을 해야 할 시점이다.” 미국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의 하나인 미국기업연구소(AEI)가 펴내는 잡지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American Enterprise)’ 7·8월호에 이같은 내용이 실린 것으로 밝혀졌다.

부시행정부 싱크탱크기관지편집장 기고

한나라당 외교안보통 박진 의원은 7일 당 중앙위원회가 주최한 한나라포럼에 참석해 “미국 정가에서 충격적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니얼 케널리 ‘아메리칸 인터레스트(American Interest)’지 편집장이 이 기고한 논문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케니얼 편집장은 “노무현 정부는 남한 역사상 가장 반미 감정이 강하고 좌파 성향을 바탕으로 대중의 반미 성향을 부추겼다.”며 “주한 미군의 존재는 북한의 인질과 같아서 미국의 선택을 방해할 뿐이며 남한과의 동맹 역시 미국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盧정부 한국역사상 가장 反美감정 강해”

이어 케널린 편집장은 “북한의 정책을 바꾸기에는 ‘당근’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지만, 남한이 미국의 채찍 사용을 금지하기 때문에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뒤 양국 정상은 한·미 관계에 이견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미국 워싱턴 정가와 각종 연구소에서는 이제는 한·미 양국이 웃으면서 헤어져야 할 시점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07-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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