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위해 죽을때까지 최선”
홍희경 기자
수정 2005-06-30 00:00
입력 2005-06-30 00:00
‘한국의 어머니’로 불리는 탤런트 김혜자(64)씨가 29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주제로 대검포럼 특강을 했다.
1991년부터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기아와 전쟁,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잊혀지기를 기원한 프랑스시 ‘오래된 말들’을 낭송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김씨가 준비해온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의 기아 실상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되자 검찰 여직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피부병으로 고름이 나오는 환자를 촬영한 장면이 이어지자 남자들도 눈을 돌리며 안타까워했다.
최근 6개월 동안 라이베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김씨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난민들을 돕고 있지만 아직도 역부족이다.”면서 “작은 정성이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 길을 선택한 만큼 난민 아이들을 위해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맨해튼 흑인 걸인이 썼다고 알려진 ‘내가 배가 고플 때’라는 시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5-06-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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