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1억명 시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석우 기자
수정 2005-06-30 00:00
입력 2005-06-30 00:00
중국의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서면서 인터넷과 온라인이 각종 산업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28일 정보통신부문을 관장하는 중국 신식산업부(信息産業部) 발표를 인용, 인터넷 사용인구 1억명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2000만명 가량의 사용자가 느는 등 당분간 폭발적인 증가를 거듭, 몇년 안에 2억명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9400만명이었다.

5억명으로 추산되는 도시인구를 감안할 때, 도시 생활자 5명 중 1명은 인터넷을 쓰고 있는 셈이다. 사용자 수로는 1억 3500만명인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다. 고속통신망 이용자만도 3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고품질 서비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온라인을 이용한 산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은행거래 등 결제, 광고시장 등도 해마다 10∼30%이상씩 증가 추세다.

온라인게임은 특히 성장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해동안 2280만명의 중국인들이 온라인게임을 즐겼으며 모두 5억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중국에서 40만∼50만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같은 인터넷 게임을 즐기게 됐다.”면서 “중국시장은 관련업체들의 가장 관심있는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급격히 늘어난 휴대전화도 인터넷의 일부 기능과 결합되면서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에 보급된 휴대전화는 3억 5800만대. 문자메시지와 게임 등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경계를 허문 각종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이버공간의 급작스러운 확대가 컴퓨터제조업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추진시키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빠른 정보확산으로 공산당 통치와 사회안정에 미칠 부정적인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실정이다.

최근 반관영 중국신문사는 베이징 공안국 산하 인터넷 안전서비스센터가 인터넷 경찰 4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베이징의 800여개 사이버 카페와 3000여개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감시·감독하게 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5-06-3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