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05-06-29 00:00
입력 2005-06-29 00:00
점심 때 중국집에서 나는 우동, 친구 둘은 자장면을 시켰다.
웨이터가 주방에 대고 소리쳤다.
“우∼ 짜짜∼.”
잠시 후 7명의 손님이 중국집에 들어왔다.
그들은 우동 3개에 자장 4개를 시켰다. 웨이터는 또 주방 쪽을 향해 소리쳤다.
“우∼짜 우∼짜 우∼짜짜.”
나는 속으로 ‘줄여서 잘도 전달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얼마 후 단체손님 20여명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이 사람들 주문도 가지각색이었다.
자장 7, 우동 4, 짬뽕 6, 울면 2, 탕수육 2, 깐풍기 1 등등.
아무튼 매우 복잡하게 주문했다. 그래서 저 메뉴를 어떻게 전달하나 유심히 봤더니….
웨이터는 주방을 향해 고개를 돌려 아주 간단하게 전달했다.
“이봐∼ 너도 들었지?”
2005-06-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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