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保 빅3 ‘뭉클한 감성’ 마케팅
삼성생명은 ‘브라보 유어 라이프-인생은 길다.’라는 캠페인 광고를 내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생활속 모습을 광고로 옮겨온 리얼리티 형식으로 잔잔하게 감성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인생은 길다.’란 주제로 삼생생명이 긴 인생을 함께 하는 후원자임을 강조한다.‘딸’‘남편’‘어머니’ 등 3편으로 구성됐다. 조만간 신문을 통해서도 소개된다.
‘어머니’편에서는 거울을 보며 서툰 솜씨로 립스틱을 바른 뒤 좋아하는 할머니가 등장한다.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를 다 끝내고 며느리를 본 노년의 어머니가 당신 앞에 펼쳐진 또 다른 인생에 흐뭇해하는 모습을 아들의 시각으로 조명한 것이다.‘딸’편은 딸을 응원하는 아빠의 이야기를,‘남편’편은 남편을 챙기는 아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교보생명도 ‘소중한 사람들 오래오래 건강하도록’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교보생명이 전하는 ‘2005 마음의 힘’ 캠페인 광고를 벌이고 있다.‘딸의 말 한마디’편과 ‘남편의 말 한마디’편을 통해 교보생명이 고객에게 희망을 주는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있다. 관계자는 “광고는 몸이나 마음이 아파 좌절하거나 힘든 상황에서 진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받을 때 마음에 용기를 얻는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주 쉽지만 아주 어려운 일인 ‘마음에 힘이 되는 말 한마디’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의도다. 광고는 수애, 한석규 등 스타 배우를 기용했다.
예컨대 수애 편에서는 ‘점점 약해지는 부모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제목으로 뽑은 뒤 하단에는 ‘이제부터 한창 때신데요 뭐’‘10년은 뭐야,20년은 젊어 보여요.’ 등 힘이 되는 말들을 차례로 적어 놓는 식이다.
한편 대한생명은 30세부터 시작되는 십년이 인생의 승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란 점에 착안,30대의 치열한 감성을 자극하는 ‘Change the Life’란 제목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광고는 30대 후반을 대표하는 38세의 남자 회사원, 중반을 대표하는 35세의 주부, 초반을 대표하는 31세의 청년 등 3편으로 제작되어 신문과 방송에 함께 소개되고 있다. 삶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잔잔하게 그려낸 광고들이 소비자에게 인상깊게 와닿는 경향이 있다.”면서 “생명보험 광고도 감성적이고 세련되게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