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주연 “4년 슬럼프 벗었어요”
임일영 기자
수정 2005-06-28 07:18
입력 2005-06-28 00:00
제60회 US여자오픈 깜짝우승으로 4년간의 질곡에서 탈출한 김주연(24·KTF)은 의외로 담담했다. 김주연은 박세리가 지난 98년 정상에 올랐던 대회에서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 ‘버디(Birdie)’라는 미국 이름에 걸맞은 스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소감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우승할 줄은 몰랐다.
박세리 이후 US오픈에서 우승한 두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데다 친자매처럼 지내는 세리 언니의 뒤를 따르게 돼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언니를 목표로 한 걸음씩 올라서고 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8번홀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전혀 몰랐다.
18번홀 벙커샷으로 멋진 버디를 낚았는데.
-보기만 면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버디가 됐다. 바로 앞서 위성미가 그린에 올리는 것을 보니 딱딱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핀 가까이 붙이려는 생각뿐이었는데 홀컵으로 들어갔다.
왜 ‘버디’라고 이름지었나.
-LPGA에는 김씨가 너무 많다. 그래서 골프와 관련된 특별한 이름을 짓고 싶었다.‘이글’도 생각해 봤지만 남자이름 같아서 버디로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주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할 생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6-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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