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인도에 첫 반도체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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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5-06-28 00:00
입력 2005-06-28 00:00
한국 회사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반도체 공장(Fab)을 건설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반도체 칩 제조설비업체인 NTSI는 지난 26일 인도 앤드라프라데시주 하이데라바드 지역에서 200㎜급 웨이퍼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NTSI는 반도체 컨설팅업체인 인텔렉트 대표인 민병준 회장이 지난 4월 설립한 반도체 칩 제조설비회사로 하이데라바드시 소마지구다에 있으며 민 회장은 초기자본금의 60%를 투자했다.

나머지는 인도 주 정부 및 정부산하 기관(20%), 현지 개인투자자(20%)가 각각 출자했다. 공장은 7만평 규모로 내년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2008년 초에는 월 3만장 규모로 풀가동될 예정이다.

NTSI는 앞으로 총 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미국의 유수 반도체 회사와 제휴를 맺고 인도의 모 대그룹 등도 투자에 일정부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LG전자(당시 금성사)에서 반도체 사업을 추진했고 대우 부회장과 아남산업 부회장을 지냈다.

타이완·중국에도 다수의 반도체 팹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텔렉트의 ‘실체’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6-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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