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당당한 삶 노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영표 기자
수정 2005-06-24 00:00
입력 2005-06-24 00:00
“많은 여성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시아의 별’ 보아(20)가 5집 앨범 ‘걸즈 온 탑(Girls On Top)’을 손에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보아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는 귀여운 소녀 느낌의 보아를 보여드렸는데, 이제 스무살의 성숙함을 담아 당당하고 강한 느낌의 보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새 앨범은 ‘여성은 힘 없는 존재’라는 편견을 버리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남성우월주의와 남성 중심의 성차별에 대한 대항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잘못 알려져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출시와 관련한 소감이 심상치 않다. 타이틀대로 새 앨범은 여성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색다른 점은 차분한 ‘한국 여인상’과 당당한 ‘현대 여성상’의 느낌을 모두 담고 있는 것. 타이틀곡은 제목과 같은 ‘Girls On Top’. 과거와 달리 내지르는 창법을 사용해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이밖에 힙합 리듬이 가미된 R&B 댄스곡인 ‘MOTO’ 등 13곡이 담긴 앨범은 예전보다 색깔이 깊고 짙어졌다. 일본은 물론 홍콩,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체에 발매될 예정이다.

보아는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작사·작곡은 물론 코러스, 의상까지 제 의견을 반영했어요. 타이틀곡도 원래 회사에서는 ‘MOTO’를 주장했는데, 제가 ‘Girls On Top’을 고짐해 결국 관철시켰어요.(웃음)”

“‘한류 스타’가 아닌 ‘월드스타’로 계속 커나가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힌 보아는 올해를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쌓는 해로 만들겠단다.“당분간은 국내 활동에도 주력할 거예요. 계속 성장해가는 보아를 지켜봐 주세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5-06-2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