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찾던 車에 찾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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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수정 2005-06-23 00:00
입력 2005-06-23 00:00
20대 택시 운전사가 친구가 도난당한 차량이 도심을 달리는 것을 발견하고 추격 끝에 절도범을 붙잡았다.

“어! 저건 내 친구차 아냐.”

광주광역시에서 콜택시를 운전하는 박모(29)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쯤 북구 운암동 광주 예술고등학교 앞길을 지나다 전남70두13XX호 갤로퍼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박씨 친구가 전날 오전 4시쯤 남구 주월동 길거리에 열쇠를 꽂은 채로 잠시 세워뒀다 도난당한 것이었다.

“혹시 다니다 도난당한 내 차를 보면 말해달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차 번호를 메모해 뒀던 박씨는 때마침 나타난 차량을 뒤를 쫓았다. 박씨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택시운전을 하는 동료들에게 무전을 보냈고 이들도 곧 합류했다.10여분간 시내를 유유히 달아나던 차량 운전자 김모(19)군은 광주 모 대학으로 들어간 뒤 차를 세우고 기숙사로 들어가려 했다. 박씨는 동료기사 2명과 함께 김군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김군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6-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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