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바우쉬/ 요헨 슈미트 지음
황수정 기자
수정 2005-06-18 00:00
입력 2005-06-18 00:00
을유문화사가 펴낸 ‘피나 바우쉬’(요헨 슈미트 지음, 이준서·임미오 옮김)에는 그가 ‘현대무용의 대변자’‘독일의 문화 수출품’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입체적으로 담겼다. 지은이는 독일의 저널리스트 겸 무용평론가로, 바우쉬의 창작활동을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
워낙 언론과의 접촉을 꺼려온 바우쉬의 성향 탓에 국제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개인적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진가는 더해진다. 주요작품 해설뿐만이 아니라 바우쉬의 성격 및 사생활, 무용수들과의 관계, 공연에 얽힌 비화 등 개인적 면모가 다양하게 조명됐기 때문이다.
바우쉬의 가장 큰 문화사적 공적은 춤 연극 음악 미술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탈장르 양식(탄츠테아터)을 시도했다는 것. 부조리극에 지배된 20세기 전반의 무대예술 흐름이 그의 탄츠테아터를 기점으로 무용 쪽으로 이동해 왔다는 것이 세계 평단의 해석이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5-06-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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