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순조… 결선투표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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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수정 2005-06-18 00:00
입력 2005-06-18 00:00
서방과의 핵문제 협상을 진두지휘할 새 대통령을 뽑는 이란의 대선이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시39분) 시작됐다. 신권정치에 반대하는 일부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 보이콧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표는 전국 4만 2000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7명의 후보들은 467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30세 이하가 70%나 돼 유세기간 동안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다양한 유세전을 펼쳤다.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후보도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란 역사상 처음으로 최다득표한 두 후보간의 결선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결선투표는 오는 24일이나 7월1일 실시될 예정이다. 잠정 개표 결과는 18일 중 나올 예정이다.

보수파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70) 전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의사 출신의 개혁파 무스타파 모인(54)과 경찰총수를 지낸 강경파 모하마드 바크르 칼리바프(43)가 맹렬히 추격 중이다. 선거 직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라프산자니 후보가 24∼28%, 칼리바프와 모인 후보가 각각 14∼16%,12∼15%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06-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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