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차기는 매케인-젭 부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도운 기자
수정 2005-06-16 00:00
입력 2005-06-16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이 2008년에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과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를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가 14일(현지시간) 예상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겸 워싱턴포스트 고정 칼럼니스트인 E J 디온 주니어는 ‘매케인이 부시의 후보자일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은 시나리오는 매케인 진영과 개인적 친분이 있고 통찰력 있는 민주당 정치인이 최근 얘기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후 부시 대통령의 언론담당 수석보좌관인 마크 매키논은 매케인이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그를 도울 것이라고 공공연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대선에서 친구인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부통령 후보직을 제의했으나 거절하고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

디온 주니어는 이라크전과 경제상황이 계속 개선되지 않고 특히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윤리 문제까지 악화된다면 ‘미스터 클린(Mr.Clean)’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매케인 의원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온 주니어는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주지사가 200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부통령 후보까지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매케인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젭 부시는 2008년 8월29일로 72세가 되는 대통령 밑에서 2인자가 될 것이며, 패배한다 해도 2012년 대선을 위해 전국적 지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디온 주니어는 말했다. 매케인은 부시 대통령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 젭 부시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단연 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부통령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 전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등도 계속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awn@seoul.co.kr

2005-06-1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